“마켓가냐 지정가냐 그것이 문제로다”
거래소에서 매매를 시작하려면 반드시 ‘주문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주문 버튼 하나로 계좌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장에서는 거래의 기본인 마켓가, 지정가, 청산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봅니다.
🚦버튼 앞에서 멈칫하는 나
트레이딩 창에 커서를 올린다.
[매수] [매도] [마켓] [지정]
클릭 한 번이면 되는데,
마우스는 마치 100kg짜리 추를 단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왜냐고?
“이거 누르는 순간 바로 돈이 빠져나갈 것 같으니까…”
⚔️ 마켓가는 돌격
마켓가는 즉시 체결이다.
말 그대로 “에라 모르겠다, 지금 가!” 하고 돌격하는 버튼.
가격은 시장에 맞춰주지만,
급할수록 비싼 값을 치르기 십상이다.
1. 마켓가 주문: 속도는 빛처럼, 가격은 운명처럼
마켓가는 현재 시세로 즉시 체결되는 주문 방식입니다. ‘지금 이 가격에 당장 사고팔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클릭과 동시에 거래가 체결됩니다.
- 장점: 기회가 왔을 때 빠르게 대응 가능
- 단점: 변동성이 심한 시점에는 예상보다 나쁜 가격에 체결될 수 있음
- 마켓가는 “지금 당장 버스에 올라타는 것”과 같습니다. 기다릴 틈 없이 움직여야 하지만, 때로는 급출발한 버스에 몸을 맡기게 될 수 있습니다.
⚔️ “지정가? 시장이 내 자리까지 기어오길 기다리는 기술”
“난 이 가격 아니면 안 사, 안 팔아.
왜냐고?
내 돈은 소중하니까.
내가 시장에 흔들릴 거 같아?
어림없지.
시장 네가 내 자리에 오든가 말든가,
난 내 가격에서만 놀아줄 거니까.”
지정가는 말이지…
네가 “난 이 가격 아니면 안 사. 여기 아니면 안 팔아.” 하고
“시장에서 당당하게 네 자리 깔고 버티는 거야.
근데 이게 쉽냐고?
솔직히 나도 지금 성질 더러운 시장이랑 매일같이 밀당 중이거든.
근데 그거 알아?
이렇게 밀리고 당기면서도
내 목표는 단 하나야.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내 트레이딩을 내 방식대로 끝까지 해내는 거!!!!
“와… 이 가격에 체결됐다고?” 하면서
기분 좋은 전율이 온몸에 돌지.
네가 딱 정한 가격에 말끔히 주문 체결되면
그건 진짜 달콤한 승리야.
근데 시장이 꼭 네가 앉아 있는 그 자리까지
안 와주고 살짝 앞에서 유턴하면?
“어머, 설마 내 코앞에서 돌아서?” 하고
멘탈이 소름 돋는다.
이때부터는 기회와 인내의 싸움이다.
조금만 더 기다릴지, 포기하고 추격할지
심장이랑 머리가 끝장토론을 시작하거든;;
“지정가는 시장이 네 자존심 시험하는 자리다.
너 진짜 그 가격까지 올 때까지
기다릴 배짱 있냐고??!!”
2. 지정가 주문: 원하는 가격을 스스로 정하는 선택의 주문
지정가는 원하는 가격을 설정하고, 해당 가격에 도달했을 때만 체결되는 주문 방식입니다.
- 장점: 정확한 가격에 매매할 수 있어 계획적인 매매에 유리
- 단점: 시장이 지정한 가격까지 도달하지 않으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음
- 지정가는 “지정가는 덫을 설치한 사냥꾼이다. 원하는 순간까지 숨죽여 기다리며, 완벽한 타이밍에만 움직인다.”
💔 청산, 시스템의 이별 통보
타점은 기가 막히게 맞췄는데
방향? 어림없지.
포지션창엔 빨간색으로 ‘청산가 임박’ 경고가 번쩍이고,
0.01초 후
“당신의 포지션은 청산되었습니다.”
시장은 한 치의 감정도 없이
차갑게 이별 통보를 찍어준다.
그 순간
심장은 얼음장처럼 굳고
손은 마우스 위에서 덜덜 떨린다.
속으로는 “아… 나 또 왜 이 모양이지?”
자괴감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데,
그때 시장은 비웃듯 다음 봉을 쿨하게 그려나간다.
3. 청산: 거래소의 자동 정리 시스템
청산은 내 계좌의 증거금이 유지해야 할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거래소가 강제로 포지션을 종료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는 손실이 과도하게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에어백처럼 손실이 더 커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이미 치명적인 손실을 입은 뒤 발동되기에 ‘청산만 믿고 손절을 설정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 장점: 이론상 더 큰 손실을 막아준다
- 단점: 손절을 직접 설정하지 않았다면, 전액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
- 청산은 “빙판길에서 브레이크 없이 달리다 충돌하는 순간의 에어백”입니다.
에어백이 없었다면 생존 자체가 힘든 것처럼, 청산은 강제 정리의 마지막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 나만 빼고 다 수익 중인 그 순간
커뮤니티, SNS, 디스코드 알림창에,
“+30% 먹었다!”
“방금 숏으로 대박ㅋㅋ”
이런 소식이 쏟아져도
정작 내 계좌는 빨갛게 물들어가는 순간.
이때가 가장 위험하다.
왜냐고?
조급함이 너 스스로 손절선을 무시하게 만들거든.
급하게 마우스 잡고 손절선 도달하기 전부터
“아 몰라, 그냥 청산하자!” 하고 강제 종료 누르다가
계속 손해만 커진다.
“이때 손 떼. 제발. 멈추는 게 돈 버는 길이다.”
“손절선은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벨트다.
벨트를 매지 않으면 작은 충격에도 계좌는 크게 흔들린다.”
손절선은 사고 방지용 안전벨트다.
항상 모든거래에 손절선을 정해놓고,
그 라인까지는 침착하게 기다리고, 그 전에 쓸데없이 손으로 강제 청산하지 마라.
괜히 시장이 흔드는 데 놀라서, 네가 먼저 손 놓으면, 시장은 기다렸다는 듯
그 순간부터 반대로 간다.
“손절선은 네 계좌를 지키는 라스트 방패다.
무서워서 먼저 던지면 시장은 그때부터 네 돈으로 잔치한다.”
4. 주문 방식별 전략적 활용
- 변동성이 크고 빠른 대응이 필요한 장에서는 마켓가 주문을 사용하되, 항상 손절선을 설정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 명확한 진입 가격을 정해두고 기회가 오길 기다리는 전략에는 지정가 주문이 적합하다.
- 청산은 거래소가 강제로 포지션을 종료시키는 최후의 방어선
청산이 되기 전에 스스로 손절을 걸어 계좌 손실을 최소화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5. 꼭 기억해야 할 주문 원칙
✅ 마켓가는 빠르지만, 시장이 급격히 움직일 때는 의도와 다른 가격에 체결될 수 있다.
✅ 지정가는 체결 보장이 없으니 시장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
✅ 손절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안전벨트 없이 달리는 차는 결국 청산으로 끝난다.
🌎 전세계 트레이더들의 재미있는 표현
- 일본 트레이더들은 마켓가를 “닌자의 돌격”이라 부릅니다.
- 미국 MZ세대는 “마켓가는 로켓런치, 지정가는 스나이퍼샷” 이라고 표현합니다.
- 한국 트레이더는 “청산 알림이 울리면 심장도 같이 정지한다”고 말하죠.
“거래에서 가장 큰 실수는 주문 버튼을 누른 뒤 손절을 세우지 않는 것이다.”
⚖️ 레버리지를 올리는 건 좋은데, 반동도 크다 – 고배율의 양면성
레버리지는 적은 자본으로 큰 거래 규모를 다룰 수 있게 해주는 트레이딩의 강력한 무기이다.
예를 들어, 100달러로 10배 레버리지를 걸면 실제로는 1,000달러 규모로 거래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레버리지를 올리면 작은 가격 변동에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작은 가격 변동으로도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 레버리지 상승의 장점
- 적은 자금으로 큰 금액의 거래가 가능하다.
-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목표할 수 있다.
- 기회를 빠르게 잡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레버리지 상승의 단점
- 반대로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면 손실 속도도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 손실폭이 내 증거금을 순식간에 소진시켜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높은 레버리지를 쓸수록 작은 움직임에도 마음이 쉽게 흔들리고, 감정적 매매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 세나의 조언
“레버리지는 자동차 엔진의 터보 모드 같다.
액셀을 밟으면 순식간에 속도가 붙지만, 브레이크가 늦으면 그대로 벽을 박을 수 있다.”
-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이다. 수익 기회를 키우는 동시에 리스크도 확대한다.
- 레버리지 배율이 높을수록 손절선 설정은 더 엄격해야 한다.
- 고배율 거래는 반드시 심리적 준비와 리스크 관리 전략이 동반되어야 한다.
“레버리지를 다룰 때는, 힘이 세질수록 더 섬세해져야 한다.”
4강은 트레이딩 뷰에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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