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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지지선과 저항선, 마음의 벽과 바닥, 그리고 추세선-지목듣 : D2 🌱 지지선: 마음이 내려앉는 곳, 포근한 바닥누군가는 지지선을 가격이 더 이상 내려가지 않는 선이라 부른다.하지만 나는 지지선을 마음이 더 이상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따뜻한 손이라고 생각한다.마치 힘들어 주저앉으려는 내 마음을 꿋꿋이 받쳐주는 오래된 소파처럼, 부드럽지만 단단한 버팀목 말이다. 지지선은 시세 차트에서 가격이 하락하다 멈추는 구간을 가리킨다. 이 구간에는 늘 많은 매수세가 대기하고 있다.사람들의 심리는 한 번 가격이 멈춘 곳에서는 다시 한 번 멈추리라는 기대를 만든다.마치 매번 넘어졌던 길목에서 누군가 손을 내밀어주길 바라는 마음처럼, 가격은 그 자리를 맴돌고, 그 반복은 곧 ‘지지’라는 이름을 얻는다. ☁️ 쿠션 같은 지지선구름 위에 몸을 던졌을 때 푹신한 쿠션이 되어주는 .. 2025. 6. 29.
1화. 쌀시장에서 태어난 불꽃 – 캔들의 기원과 숨은 이야기 - 지목듣 D-3 지목듣 3편 중✨ 프롤로그“니가 나를 알아?”진짜루? 흥… 잘 모를걸?니가 아는 건 그냥 내 ‘생김새’ 정도지.사람들은 나를 보면서 웃고, 울고, 흔들리지…근데 정작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어.나를 알고 싶다고?그럼, 지금까지 숨겨온 내 얘기… 너한테만 해주마.나는, 쌀자루에서 태어났어.맞아. 그 냄새나고, 쥐 뛰어다니던찐-시장통 한복판에서. 그곳에서 동전 몇 개가 오갈 때마다,사람들의 감정이 쿵! 찍혔어. 근데 지금은?수천 달러가 오가는 거래장의 중심.지금… 다들 나만 쳐다봐. “야, 캔들 뭐래?”“이거 진짜 반전 나오는 거 아냐?”내 말 한마디에 사람들이 웃고, 울고, 손가락이 움직이지.어쩌다 이렇게 출세했냐고? 흠… 그건 좀 길어.내 몸 하나,촛대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수천 개의 점이 찍혀.. 2025. 6. 28.
🌿 《0화. 돈은 원래, 물물교환보다 느리게 흘렀다》 지목듣 : D-4 돈은 원래 손에 쥘 수 있어야 믿음이 갔고,눈으로 봐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 생각은,지금 내 모니터 속 숫자가 오르내리는 순간“세상은 이미 눈에 보이는 걸 넘어섰구나…”하는 충격으로 깨졌다.모든 건 교환에서 시작됐다.사람들은 쌀, 소금, 조개껍질, 동물 가죽을 들고“이거랑 저거, 맞바꿀래?” 하며 거래했다.근데 쌀은 매년 수확되지만,소는 몇 달씩 기다려야 크고,조개껍질은 때로 넘치거나 모자랐다.시간이 흐르면 같은 가치를 가진다는 약속이 깨졌다. 해변의 바닷마을, 소금과 가죽이 오가던 날“이봐, 나 여기 소금 있어. 넌 뭘 줄 수 있어?”“난 산에서 가져온 토끼 가죽이 있어.근데… 이 가죽이 소금보다 가치가 있나?” 두 사람은 서로의 눈치를 보며발가락으로 모래를 툭툭 찼다.주변 사람들도 숨죽이.. 2025. 6. 27.
# 지표의 목소리를 듣는법 ― 프롤로그 : 마음으로 듣는 트레이딩의 리듬 ―금융 시장의 차트는 단순한 숫자의 흐름이 아니다.그 안에는 사람의 욕망과 불안, 기대와 기다림이 녹아 있다.지표는 그것을 읽어내기 위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우리가 시장과 대화할 수 있는 언어이기도 하다. 『지표의 목소리를 듣는 법』은 이성적인 분석을 넘어,각 지표가 들려주는 감각적 속삭임을 따라가는 여정이다.지표 하나하나에 숨결을 불어넣고,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내면의 언어로 번역하고자 한다. "시장에는 수많은 숫자가 흐른다.하지만 그 모든 숫자 너머에는, 늘 감정과 의지가 존재했다.이 책은 수치가 아니라, 그 속에 숨어 있는 목소리를 듣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숫자에 감정을 부여하는 사람들숫자라는 언어는 원래 감정을 가지지 않는다.그것은 오로지 명.. 2025. 6. 27.
2강. 거래소 탐험기 1탄 프롤로그 “화면부터 너무 낯설다잖아” 거래소는 지옥문이 아니라, 돈의 네비게이션이다.처음 거래소에 접속한 날, 수많은 숫자와 캔들, 낯선 용어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은행 앱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위축되기 쉽다. 하지만 그 낯섦은 ‘두려움’이 아니라, 아직 길을 몰라 생기는 ‘혼란’일 뿐이다. 지도앱도 처음에는 복잡하게 보였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길을 가장 빨리 찾는 도구가 되듯, 거래소 역시 익히고 나면 더없이 명확하고 직관적인 도구가 된다. 거래소는 자산이 흐르는 시작점이다. 차트를 분석하거나 지표를 활용하는 모든 과정은 이곳에서 출발한다.하지만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거래소 진입단계에서 겁을 먹고 멈춰선다. 진입로는 단순한데, 낯선 단어와 복잡한 UI가 마치 미궁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2025. 6. 27.
🌈 1강. 돈의 세계-급여, 레버리지, 돈의 흑역사와 선물시장 💸 돈을 벌고 싶다고? 그럼... 룰부터 알아 “돈을 벌어야 할 이유가 생겼다?” "급여일은 왔는데, 왜 잔액은 안왔지??"… 내 월급 루팡을 모르겠다면, 아직 룰북을 못 본 거야. 월급날은 매달 정확하게 돌아오는데, 그때마다 통장은 점점 더 조용해진다.출근은 내가 했는데, 잔액은 나보다 빠르게 퇴근해버렸다.이상한 일이다.일을 했고, 수고했고, 시간도 들였는데, 왜 내 통장은 나를 환영하지 않는 걸까.그 이유는 단순하다. 나는 지금까지 '돈의 규칙'을 모른 채 살아왔던 거다.사회는 돈을 벌라고 말하지만, 정작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어떻게 나를 피하고, 어디에 머무는지 그 흐름에 대해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래서 우린 늘 같은 질문을 한다.“왜 난 아무리 벌어도 부족할까?”“왜 누군가는 가만히..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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